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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최대 방류, 수문 모두 열린 날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로 많은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피해 지역도 많아 걱정이네요.

7월 말부터 있어진 계속되는 비로 맑은 날 보기가 힘들어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꿉꿉하게 있던 차에 그래도 잠깐잠깐 비가 그치고 흐린 날이 되었어요.

뉴스에 대청댐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엄청난 방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청댐에 잠깐 다녀왔어요.

 

 

오후라 그런지 대청댐 휴게소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 차 있어요.

아마 다들 대청댐 방류하는 걸 보러 온 것 같아요. 

 

 

대청댐은 최고 수위가 76.5m라고 해요.

그런데 이미 8일 오전 73.8m로 최고수위가 되기에 2.7m 남겨둔 상태라고 해요.

댐에 물이 가득 차면 댐에도 심한 무리가 가고 더 큰일이 일어날 수 있기에 물을 최대 방류를 하게 되는 것이에요.

 

 

이렇게 방류량이 많으면 하류지역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걱정도 크다고 해요.

실제로 대청댐이 수위를 낮추기 위해 계속 물을 방류하자 충북 청주시에서는 농가들이 침수 피해를 호소했다는 기사도 보이더라고요.

 

 

집에서 나설 땐 흐리기만 했는데 대청댐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어요.

대청댐을 가까이 보기 위해 계단을 거처 다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정말 물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광장과 관리실을 지나 디리로 올라가는 길에 밤이 가득 열린 밤나무도 보았어요.

정말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보기 좋았네요.

그런데 위치가 비탈길에 있어 딸 수 없는 위치라 야생 동물들의 좋은 먹이가 될 것 같아요.

 

 

댐 위에도 역시 사람이 많았어요.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자주 보이네요.

평소라면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올해 사람 모인 곳에 잘 가지 않다 보니 이 정도도 엄청 많다고 느껴지네요.

 

 

댐 안쪽과 물이 방류되고 있는 쪽과는 완전히 천지 차이였어요.

물이 가득 찬 댐 안쪽은 고요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댐 쪽을 자세히 보면 물이 엄청나게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댐 위에서는 수문이 바로 보이지 않아요.

멀리 보이는 수문 아래 부분은 하얗게 일어난 물보라로 안개처럼 뿌옇게 되었어요.

 

 

최대한 가까이 확대해서 찍어보니 엄청난 물이 방류되고 있는 게 보이네요.

1초에 2500톤 ~ 3500톤을 방류하는 것이라는데 어느정도 물인지 가늠이 안되네요

일반 소방차가 약 3톤의 물을 실을 수 있다고 하니 소방차 900대가 1초 만에 동시에 물을 붓고 가는 격이라 할까요?

 

댐 위로 올라가는 길은 안전을 위해 통제되어 있어요.

 

 

대청댐 위에는 우리나라 다목적 댐 사진과 함께 현황이 나와있어요.

우리나라 최대 크기의 댐은 소양강 댐이라고 해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댐 설치를 했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호우에는 사람의 힘이 작게 느껴지네요.

엄청난 물과 사투 중인 피해 지역 모두 빠른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려오는 길은 계단이 아닌 완만한 산책로를 이용해 보았어요.

산책로를 다 내려오니 가만히 비를 피하고 있는 두 마리 새끼 고양이가 보이네요.

 

 

대청댐 방류를 보면서 자연의 힘이 대단함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더 이상 비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맑은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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