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곰손이/눈을 즐겁게

철쭉이 만개한 대둔산의 봄, 케이블카로 만끽하기

초코젤리쿠키 2020. 4. 23. 11:34

충남 논산과 금산, 전북 완주에 걸쳐 위치한 대둔산은 등산으로도, 케이블 카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낙조대에 일몰과 일출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장관이죠.

대둔산 도립공원은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예요.

 

 

등산이 힘든 분들도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높은 곳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저도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하지만 케이블카까지 가는 길은 좀 경사가 있어 힘이 살짝 들긴 해요.

 

 

화창한 날씨와 봄을 맞아 연둣빛 새싹이 돋는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대둔산은 등산로가 돌계단이 대부분이라 올라가는데 꽤나 힘들어요.

 

 

그래도  등산 꽤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찾는 곳이 대둔산인데요,

마천대 정상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동심바위를 지나서 금강 구름다리를 거쳐 마천대까지 가는 코스로 산을 올라갔어요.

 

 

나름 가파른 경사라 힘들긴 해도 올라갈 만한 높이예요.

하지만 요즘 꽤 집에만 있던 터라 등산이 힘들긴 하더라고요.

 

 

쉬엄쉬엄 가도 2시간 이내에 올라갈 수 있는 산이라 대둔산은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아요.

계룡산도 비슷한 높이지만 개인적으로 대둔산이 좀 더 힘든 것 같아요.

 

 

가는 길목길목 아름다운 봄 꽃이 우리를 즐겁게 해 주네요.

 

 

올라갈 때 기운을 다 소진했더니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어요.

혹여 다리가 풀려서 넘어질까 걱정도 되고요.

 

 

원래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는 터라 이런 코스도 좋아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넉넉히 즐기는 대둔산의 봄 절경은 마음을 넓어지게 만들어요.

대둔산 케이블카 편도는 8,500원이고, 왕복은 11,500원이라고 하니 왕복이 효율적이긴 하네요.

 

 

대둔산 등산을 위해 인터넷에서 대둔산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재미있는 전설을 들었어요.

대둔산은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산인데, 지형적 특성이 조금 독특해요.

 

 

전라도 쪽은 돌이 많은 기암괴석으로 되어 있고, 충청도 쪽은 밋밋한 산으로 되어 있어 양쪽 모양이 달라요.

이렇게 다른 모양에 대한 전설이 있다고 해요.

 

 

옛날에 지리산과 계룡산의 산신이 만났다고 해요.

그래서 만남의 장소로 대둔산에서 만났는데, 그 이유는 지리산과 계룡산의 중간지점이 바로 대둔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두 산신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내기로 서로 언니, 동생을 정하기로 했어요.

그 내기 방법이 재미있는데요, 바로 셋을 세면 입 바람으로 대둔산에 있는 돌을 날려 보내는 거였어요.

 

 

많이 날려 보낸 쪽이 이기는 걸로 정하고 다음날 하나, 둘, 셋을 세었다고 해요.

그런데 셋을 세기도 전에 계룡산 산신이 입바람을 불어버린 거예요.

 

 

그래서 돌들이 모두 전라도 쪽으로 날아가버려서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해요.

정말 그럴싸하게 전라도 쪽에는 돌이 많아요.

 

 

이런 이야기를 생각하며 케이블카를 다 내려오니 그 옆에 아름다운 철쭉이 소담한 공원과 함께 보이네요.

재미있는 전설을 듣고 나니 대둔산이 또 다르게 보이는 날이네요.

 

 

봄이 금세 지나가고 곧 여름이 와서 온 산이 푸르게 물들겠지만 산은 계절마다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 늘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제대로 힐링하고, 건강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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