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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하는 곰손이/달콤한 이야기

유행하는 낙곱새와의 첫 만남

친구가 하도 낙곱새 노래를 불러서 처음으로 낙곱새를 먹으러 갔어요. 낙곱새란 나지, 새우, 곱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요리예요. 이 세 종류를 다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감 가득 가지고 둔산동으로 나갔어요.

유소춘의 낙곱새라는 이름의 낙지전문점을 찾은 우리는 2~3인이 먹을 수 있다는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세트메뉴는 낙곱새와 치돈 사리, 볶음밥과 쿨피스를 준다고 해요.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니 곱창 대신 대창을 쓴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대창이 더 고소하다고 하네요. 정확히 말하면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강했어요.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할 거 같아요.

기본 반찬도 나오고 빨갛게 된 양념과 당면 사리도 들어있어요. 매운맛을 주문 시 조절할 수 있는데 저희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순한 맛으로 주문했더니 약간 매콤하고 적당한 맛이었어요.

어느 정도 먹다 보면 치돈 사리가 올려져요. 치돈 사리가 뭔가하니 두툼한 치즈돈가스였어요. 사리로 올려지는 것이지만 그 맛은 메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어요. 돈가스를 좋아하는 제 친구는 치돈 사리를 먹으면서 차라리 돈가스 집을 하지 그랬냐며 감탄을 하더라고요.

 여기까지 먹고 나면 배가 꽤 불러요. 하지만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겠죠. 밥을 비벼 볶아 보아요. 색깔도 너무 군침이 도는 색이네요. 처음 당면 먹으며 새우, 낙지, 대창을 먹을 땐 이게 무슨  3인분이겠냐 했는데 세트로 먹으니 엄청 배부르네요~

솔직한 평은 맛은 좋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었어요. 그리고 돈가스가 제일 맛있었다는 점이에요.

한 번쯤 맛볼만한 낙곱새였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소춘의낙곱새를 방문하시려면?

문의전화 - 042-482-2100

위치 - 대전 서구 둔산로31번길 39지번둔산동 992지도보기

매일 11:00 - 24:00연중무휴

가격정보

10,000원 대표낙곱새
25,000원 대표불낙전골
10,000원 낙삼새
25,000원 곱창전골
25,000원 모츠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