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쌀쌀하니 든든한 점심을 먹고 싶어서 오늘 점심 메뉴는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점심이니 점심 특선 메뉴가 있는 김삿갓족발보쌈을 방문했어요.
김삿갓보쌈족발은 이미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라 이른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손님들이 꽤나 있었어요.
돼지고기는 어떻게 요리해도 다 맛있지만 특히 보쌈은 맛도 깔끔하고 야채를 많이 곁들여 먹어도 좋고, 그냥 무생채나 김치와 먹어도 다 잘 어울리기 때문에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점심 특선은 오전 11시 반부터 이용 가능해요. 보쌈은 맛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늘 안타까운데, 김삿갓보쌈족발은 점심 특선 메뉴를 운영해서 저렴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에게는 황금 같은 기회예요.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는 않지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 떨어져 있어요. 왼쪽에는 방으로 된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삿갓보쌈정식의 점심특선 메뉴는 공깃밥을 기본으로 기본 보쌈정식과 돌솥이 나오는 돌솥정식,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세트도 있어요. 저희는 여럿이 갔기 때문에 보쌈 정식 하나와 세트 정식을 2인을 주문했어요. 2인 이상으로 주문하면 가능하더라고요.
국수도 먹고 싶으나 가격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예요.
그리고 김삿갓보쌈족발의 또 다른 매력은 세트메뉴가 다양하게 있다는 점이에요.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2인 세트부터 가족 세트까지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요. 자음에는 파전도 너무 먹어보고 싶은 구성이었어요.
기본 족발과 보쌈 메뉴예요. 보쌈족 발 집이라 그런가 보쌈에 대한 메뉴가 잘 되어 있어요. 날이 좀 더 추워지면 굴보쌈도 꼭 먹고 싶네요. 그리고 특이한 메뉴는 돌판 비빔밥이에요. 돌판에 밥과 나물을 줘서 비벼먹는 것 인듯해요. 고기 외에는 추가 요금이 없으니 야채를 많이 드시거나 김치를 많이 곁들여 드시는 분들은 좋을듯해요.
기본 상차림이 나왔어요. 항아리 보쌈집처럼 그릇들이 너무 정갈하고 좋아요. 반찬들도 맛있고요. 특히 나물 종류도 잘 나오는 것을 봐서 돌판 비빔밥도 맛있을 것 같아요. 찌개도 나오고 국도 나와요. 김치도 맛깔나게 담겨있어요. 아직 보쌈이 나오기도 전인데 푸짐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짠~ 드디어 주인공 보쌈이 나왔어요. 보쌈을 시키면 어디든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먹다 보면 알 맞춤일 때가 많아요. 김삿갓보쌈족발의 보쌈도 보기 보다 먹다 보니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많은 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점심 특선보다는 정식 보쌈 메뉴를 시키시면 고기를 맘껏 드실 수 있죠. 위 사진은 3인분의 고기예요.
메인 메뉴인 고기는 잡냄새가 없고 부드러운 게 딱 제 취향이네요. 보쌈 특징 상 오돌뼈가 있어요. 그래도 너무 크지도 않아서 그냥 먹어도 되는 정도예요.
한상차림 전체 사진이에요. 상추 겉절이도 맛나요. 쌈을 싸 먹는 걸 귀찮아하는 편인데 겉절이랑 먹으니 편하고 맛도 있고 좋아요. 반찬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을 정도로 반찬도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막국수가 나왔어요. 2인분이라 양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눠먹고 밥도 먹으니 배부르게 먹을 정도였어요. 국수는 보통 막국수 먹는 맛과 같았지만 시원한 것이 고기 먹고 마지막 마무리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대전 시청역 근처에 오신다면 김삿갓보쌈족발에 방문하셔서 맛있는 보쌈도 즐기고 막국수도 드셔 보시길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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