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요즘이네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파스쿠찌를 방문했어요.
최근 들어 주변에서 파스쿠찌를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파스쿠찌 인테리어는 회색 천장에 약간 어두운 조명이 항상 인상적이에요. 혼자 오는 사람들을 배려한 1인 테이블도 참 마음에 드는 곳이고요.
요즘 달달한 커피가 먹고 싶어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음료는 바로 파스쿠찌만의 메뉴인 버터스카치 시리즈예요.
파스쿠찌를 자주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즐겨먹는 라떼를 주문하려다가 좋은 사람과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기에 처음 보는 메뉴를 선택했어요.
버터스카치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 물어보니 센스 있는 카페 직원의 말에 의하면 한마디로 스카치 캔디 맛이 난다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래서 냉큼 시켰어요.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설명서를 보니 버터와 황설탕, 크림을 끓여서 만드는 달콤한 소스라고 나와 있네요. 맛이 상상이 되시나요? 단순히 달기만 하기보다 버터의 풍미 때문에 고소한 향이 나는 맛이었어요.
친구도 일반적이 커피보다 다른 것이 마시고 싶다며 쑥 라떼를 주문했어요. 녹차라떼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쑥 향기가 좋다고 하네요. 요즘은 이렇게 독특한 음료들은 많이 만날 수 있는 듯해요. 특히 파스쿠찌는 이런 메뉴를 좀 더 많이 만날 수가 있어요.
버터스카치 메뉴는 3가지 종류인데, 따뜻하게 만나는 종류와 시원한 종류와 아포가또가 있는데 저는 젤라또가 탐이 나서 버터스카치 그라니따를 주문했어요.
버터스카치 그라니따는 시원하게 커피와 얼음에 버터스카치 시럽을 넣어 갈아 만든 음료에 쫀쫀한 젤라또를 얹어주는데 이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이 기가 막혀요.
달달한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카라멜 마끼아또나 바닐라 라떼를 즐겨 마시는 분들은 버터스카치 음료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네요. 이렇게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에 맛있는 커피까지 마시니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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