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동 본죽에서 든든한 죽드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장염으로 일주일 고생하고 나니 먹고 싶은 게 많아요.

하지만 며칠간 비워둔 속이 놀랠까 봐 죽으로 달래주기로 했어요.

 

 

죽을 먹기 위해 병원 근처 죽 맛집인 용문동 본죽을 방문했어요.

며칠 굶은 거나 다름없는 상태라 이왕이면 맛있는 죽을 먹고 싶었어요.

막상 용문동 본죽을 방문하니 뭘 먹을지 고민되네요.

 

게다가 본죽 메뉴판에는 멋진 공유가 메뉴를 안내하고 있어요.

 

점심때 방문한 용문동 본죽은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포장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메뉴판에는 편리한 주문 서비스를 안내해주고 있어요.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찾으러 오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전화주문을 하고 찾으러 오는 편이지만 전화 주문 시 메뉴를 하나하나 물어보기 어려워 늘 먹던 죽만 주문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한다면 메뉴를 다양하게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하네요.

 

용문동 본죽 메뉴에는 별미 죽과 시그니처 죽, 전통 죽, 보양죽과 영양죽이 있는데,

다 맛있어 보이네요.

특히 시그니처 죽은 먹어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먹고 싶어요.

 

다양한 죽 메뉴를 보고 고민하다가 낙지김치죽과 영양죽 중에  불낙죽을 주문했어요.

낙지는 보양식으로 매우 좋은 음식이에요.

게다가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식재료에요.

 

먼저 나온 낙지김치죽이에요.

해장하는 죽으로 많이들 찾는다는 낙지김치죽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반찬은 다진 오징어, 쇠고기 장조림, 김치가 나왔어요.

낙지 김치죽은 맛있었지만 아직 속이 안 좋기에 일단 맛만 봤어요.

 

고소하고 진한 맛의 불낙죽이에요.

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영양죽이에요.

불고기의 달달함과 짭조름함이 고소한 죽과 어울리면서 맛있어요.

반찬은 동일하게 나와요.

 

본죽에서는 작은 빈 그릇을 주어 뜨거운 죽을 덜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줘요.

통통한 낙지가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야채도 잘게 다져 들어있어 이 한 그릇으로 든든해요.

 

따뜻하고 든든한 본죽의 죽 한 그릇을 먹고 나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즐겨먹는 본죽이지만 이렇게 기운이 떨어지고 아프고 나서 먹는 죽이라 더욱 든든했어요.

맛있는 본죽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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