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겨울이에요.
그래도 이번 겨울은 많이 춥지 않은 것 같아요.
날씨가 애매하니 감기 환자가 많은데 이럴 때 더 몸 관리를 잘해야 해요.
오늘은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계룡산장을 방문했어요.
외곽에 있어 차가 있어야만 갈 수 있지만 불편한 교통을 감수하고서라도 갈 만큼 맛있어요.
백숙은 1시간 전 예약이 필수에요.
능이버섯은 추가할 수도 있고 그냥 즐길 수도 있어요.
토종닭을 이용한 백숙과 전골이 인기에요.
이전에 오리백숙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평일에 정기휴무가 있어서 전화하고 방문해보는 게 좋아요.
계룡산장의 백숙은 국물이 진하기로 유명해요.
밥이 백숙과 함께 나오는 방식이라 국물도 걸쭉하고요.
그 집 음식이 맛있는지 확인하려면 밑반찬을 먹어보면 알 수 있죠.
특히 계룡산장의 김치는 너무 맛있고,
다른 반찬들도 부지런히 집어먹으며 함께 나온 죽과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예약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좀 기다렸어요.
하지만 백숙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국물 찐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예요.
보기만 해도 진한 백숙 국물이 먹음직스러워요.
토종닭이라 닭 다리도 튼실하네요.
귀한 닭다리 하나 뜯어서 접시에 놓으니 접시가 작아 보여요.
저희는 5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한 마리 반을 주문했어요.
두 마리는 너무 많을 것 같은데 반 마리 단위로도 주문을 받더라고요.
이게 또 계룡산장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요 닭목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죠.
살이 거의 없는 부분이라 먹을 게 없지만 뜯는 재미가 있어서 저도 좋아하는 부위에요.
토종닭 누룽지 백숙을 주문하면 닭발부터 염통, 간, 모래집도 드실 수 있어요.
백숙으로 나왔지만 특별히 잡내가 그리 나지 않아 맛있게 먹었어요.
계룡산장은 능이버섯을 따로 판매도 한다고 해요.
능이버섯 좋은 거야 요즘 워낙 유명하니 다들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저도 버섯을 좋아해서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을 주문했는데 능이버섯 때문에 백숙 색감이 검게 나오더라고요.
몸에 좋은 건 그 맛이 특이한 것도 많은데, 능이는 부담 없이 좋은 향을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버섯이에요.
누룽지 백숙이라 특히 부드럽고, 맛이 진하네요.
토종닭은 질길 수도 있는데 계룡산장의 토종닭 누룽지 백숙은 부드러워서 너무 좋아요.
게다가 누룽지 때문에 더욱 고소해서 배부른데도 자꾸 먹게 되네요.
다 먹고 나왔더니 엄청 어두워요.
위치가 외곽이라 주면에 불빛이 많이 없어 더 어둡네요.
그래도 추운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만큼 몸보신 한 하루였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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