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동 맛집, 국물이 보약이라는 백그릇국밥

완전한 겨울이라 한낮에도 마구마구 추운 날씨예요.

이럴 땐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그래서 월평동에 위치한 백그릇국밥엘 다녀왔어요.

 

 

하루에 100그릇만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을 하는 곳이에요.

국물이 보약이라는 간판을 걸고 일반 국밥과는 차별화된 국밥을 판다는 곳이죠.

 

 

그 자부심만큼 맛있을지 궁금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어요.

월평동 맛집인 백그릇국밥은 지나갈 때마다 국물에 대한 홍보를 굉장히 많이 해서 늘 궁금하던 곳이에요.

 

 

국밥은 한국형 건강한 패스트푸드라는 특징과 저렴한 서민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미리 대량으로 끓이는 국물은 주문하면 엄청 빠르게 나오기 때문이죠.

게다가 밥을 고깃국에 말아먹는 형식이기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예요 

 

 

월평동 백그릇국밥 내부는 굉장히 깔끔해요.

밖에서도 흰색 간판과 굉장한 광고 배너들이 눈에 띄는데

내부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네요.

 

 

하지만 벽면 가득히 백그릇국밥을 소개하고 있고,

메뉴 사진이 벽에 많아요.

 

 

월평동 백그릇국밥의 국물이  남다른 이유는 육수에 대한 조리 방식인데요,

약탕기에 긴 시간 우려내서 국물이 맑고, 영양을 보존하고 있다고 하네요. 

 

 

따로 메뉴는 없지만 벽에 걸린 대표 메뉴 사진들을 보고 쉬게 어떤 음식인지 예상할 수 있어요.

메뉴는 각 자리마다 이렇게 나와있어 선택해서 주문하면 돼요.

 

 

저는 처음 방문했을 땐 그 집의 대표 메뉴를 먹는 편이에요.

백그릇국밥의 자랑인 보약국밥을 주문하려고 하니 효율적인 세트 구성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약국밥과 왕만두, 음료를 주는 세트가 있어 커플 왕만두 세트를 주문했어요.

 

 

기본적인 반찬이 나왔어요.

김치와 깍두기인데, 깍두기가 굉장히 크게 썰려있어요.

반찬은 다 먹으면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장이에요.

쌈장보다 진한 맛이에요.

간도 쎈 편이라 조금씩 찍어먹어야 하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는 왕만두가 나왔어요.

만두는 우리가 흔히 먹는 평범한 왕만두예요.

커플 세트다 보니 사이좋게 2개씩 먹도록 총 4개가 나왔어요.

 

 

만두를 먹으니 속이 꽤나 든든했어요.

만두 2개면 정말 딱 적당히 맛있고, 너무 배부르지 않은 양이예요.

 

 

백그릇국밥의 자랑인 맑은 육수의 국밥이 나왔어요.

일단 모양새는 너무 고급지네요.

흔히 뽀얀 국물의 국밥을 많이 먹어봤는데 비주얼은 소고기 국밥 느낌이에요.

 

 

처음에 국밥 그릇이 나왔을때와 밥이 나왔을 때 느낀 점은 '양이 많지 않다' 였어요.

대체적으로 일반 국밥집보다는 적은 느낌은 있네요.

 

 

국물이 자랑인 월평동 백그릇국밥의 국물을 맛을 보아요.

수저로 떠보니 국물의 느낌이 더 깔끔한 느낌이네요.

맛도 깔끔하고 약탕기에 우렸다는 말을 들어 그런지 진짜 보약같은 느낌이에요.

 

 

맛은 약이라는 느낌보다 깔끔한 고깃국 같다는 느낌이 나요.

위에 흰 목이버섯이 올라가 있어요.

함께 간 지인은 처음 본다며 신기하다고 하네요.

 

 

얇게 썰린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요.

고기 홀릭인 저는 이 부분이 제일로 좋았어요.

양념장을 찍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네요.

 

 

국밥이니 본격 밥을 말아먹어요.

밥을 말아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국밥이에요.

맑은 국물이라 해서 맛이 진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밥 짓기도 남다르다는 백그릇국밥,

단순하고 가볍게 즐기는 국밥을 넘어서 보양식이 되는 음식을 만들고자 정성을 다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져요.

광고만 요란한 곳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든든한 식사가 되었어요.

 

 

월평동 맛집인 백그릇국밥에는 다른 메뉴도 많아 다음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찬바람 부는 겨울,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방문하셔서 보약국밥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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