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과일 복숭아, 선악과 논란의 종지부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이에요.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여름엔 맛있는 과일이 한창 나올 때라 좋아요.

여름 제철과일은 뭐가 있을까요? 블루베리, 수박, 참외, 자두, 복숭아 등등 많이 나올 때에요.

뭐니 뭐니 해도 지금이 딱이라고 생각되는 과일은 요즘 시기에 많이 맛볼 수 있는 복숭아가 아닐까 생각해요.

복숭아는 이 시기가 지나면 금방 익어 물렁해져 버리니 지금 많이 먹어두는 편이에요.

복숭아는 향도 좋고 맛도 달콤하지만 성질도 따뜻하고 알칼리성 식품이라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돼요.

그래서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고, 장에도 좋다고 해요. 하지만 장어와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니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를 먹는 요즘 주의해야 해요.

이렇게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복숭아를 어릴 적엔 먹지 못했어요.

왜냐면 교회에서 복숭아를 선악과라고 들었기 때문이에요. 성경에 선악과를 절대 먹지 말라는 말씀이 있어요.

당시 열심히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목사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복숭아를 절대 먹지 않았어요.

어느 날 친구가 준 과일 샐러드를 먹게 되었는데 그 속에 복숭아가 있었어요. 하지만 모른 채 먹었죠.

처음 먹어보는 복숭아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모르고 먹었지만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울면서 회개기도를 했어요.

그 후에 타지로 이사를 가게 되어 옮긴 교회에서는 또 선악과는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때부터 좀 혼란스러웠어요. 어느 말씀이 맞는 것일까 고민 했지만 뚜렷한 답은 없었어요.

구약성경 창세기 말씀에 나오는 선악과는 아담과 하와(이브)가 뱀에게 속아서 먹게 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즉 선악나무의 열매예요.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하셨어요.

어느 날 뱀이 아담의 아내인 하와에게 슬쩍 다가와 물어봐요.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으라고 했는지를 물어요.

하와는 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말해주죠.

하지만 뱀은 하나님 말씀과는 달리 먹으면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진다고 이야기해줘요.

그 말은 들은 하와는 욕심이 생겨 선악과를 다시 보니 선악과가 너무 탐스럽게 보였어요.

그래서 하와는 자기가 먹은 뒤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 같이 먹게 되죠.

이 사건으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고 쫓겨나게 돼요. 물론 주동자인 뱀도 저주를 받아요.

이 말씀을 보면 선악과를 먹은 죄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고 쫓겨나 고생하다가 죽게 된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이시며, 자식 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늘 잘되길 바라시는 분이에요.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에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줄 부모가 없다고 하시며 악한자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으로 준다고 하셨어요.

하물며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지 않겠냐며 말씀하셔요.

그런데 선악과가 정말 좋은 것이라면 아담과 하와에게 많이 먹으라고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 먹지 말라고,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으니 뱀의 말이 거짓말인 것이에요.

그럼 선악과를 먹으라는 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니면 하나님께 저주받은 뱀과 같은 말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요한복음 8장에는 진리를 알면 진리로 인해 자유를 얻는다고 하셨어요.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여 선악과에 대해 걱정하다가 평생 맛있는 복숭아를 못 먹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선악과는 제철과일인 복숭아도 사과도 아니에요.

선악과의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서 그 의미와 답을 찾아야 해요.

 

성경에서 답을 찾는 외에는 자의적인 해석이며 진리가 아니에요.

진리의 말씀을 통해 선악과의 참 의미도, 진정 먹어야 하는 것은 그럼 무엇인지 깨달아 영혼의 자유를 찾으시길 소망할게요.  

 

 우리가 먹어야 하는 생명나무 실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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