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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하는 곰손이

초미세먼지 극성엔 삼겹살, 둔산동 하남돼지집

요 근래 매일 초미세먼지 경보로 다들 걱정이 많으시죠?

악명 높은 초미세먼지로 실내에서 일하는 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럴 땐 목구멍에 기름칠을 하는 것이 정답이죠.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하남돼지집이에요.

하남돼지집은 자주 방문하는 곳이에요.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고기가 먹고 싶지만 굽기 귀찮은 날엔 제격이죠.

게다가 고기가 너무나 맛있는 건 안비밀~ :)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뭘 먹을지 생각하고 왔지만 메뉴판을 살펴주는 예의를 갖춰보아요.

오늘은 사실 대전 사랑애 세트를 먹으러 왔어요.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도 맛있지만 둔산동 하남돼지집은 김치찌개가 별미죠.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둔산동 하남돼지집에 자랑인 돼지고기의 품질과 건강에 좋은 명이나물에 대한 설명을 가게 한쪽에 써 놓았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삼겹살에 단짝인 상추가 나왔어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하남돼지집의 파절이는 가볍게 무쳐서 나와요. 깔끔한 맛이 곁들여 먹기엔 좋아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명이나물이에요. 처음 명이나물을 먹었을 땐 독특한 향 때문에 낯설었는데, 지금은 향긋하고 쌉사름한 맛이 좋아요.

돼지고기와 너무 잘 어울려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기본 상차림이에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김치와 새송이버섯을 올려놓고 고기 굽기가 시작돼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잘 달궈진 판에 먼저 삼겹살 선수가 촵촵 거리며 불판으로 올라가요.

삼겹살은 초벌구이가 돼서 나와요.

그걸 솜씨 좋은 직원분이 능숙하게 잘라서 구워주시는데, 이때 고기에서 시선을 뗄 수 없어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삼겹살이 사이좋게 줄 맞춰서 구워지는 동안 가브리살이 대기하고 있어요.

어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 쓰는 말인가 봐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가브리살이 잘려서 구워지고 있어요.

가브리살은 처음 먹었을 때 이런 맛있는 부위가 있는지 여태까지 왜 몰랐나 싶더라고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구워진 양파를 잘라주셨어요.

익은 양파와 김치, 구워진 버섯은 정말 맛있어요. 추가가 가능하니 더 먹고 싶다면 추가 주문을 해야 해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다 익은 고기는 요렇게 판 위에 올려주셔요.

고기 다 익었나 잘 모르는 사람들 있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라 이렇게 딱 맞게 구워주시는 하남돼지집은 최애 고깃집이에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큼직한 두부가 보이죠? 여기에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진짜 진국이예요.

칼칼하고 진한 김치찌개는 밥 한 그릇 뚝닥인 메뉴예요.

 

<초미세먼지잡는 둔산동 하남돼지집>

갖가지 반찬들과 함께 먹는 삼겹살이에요.

저는 상추쌈을 잘 먹지 않아 요렇게 곁들임 반찬이 많은 집을 좋아해요.

맛나고 영양만점인 명이나물은 인심 좋게도 추가로 달라고 하면 무료로 더 주셔요.

요기까지 찍고 진짜 신나게 먹었어요.

맛있는 삼겹살에 초미세먼지가 몽땅 빠져나가는 기분이에요.

다들 미세먼지 씻어내는 삼겹살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