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우산거리 치킨맛집 범프리카 인생치킨

대전 봉명동에 우산거리를 찾아갔어요.

봉명동 우산거리는 색색의 예쁜 우산이 위에 줄줄이 매달려 있는 골목이에요.

그 주변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저는 이번에 우산거리을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는 게 솔직한 감상이네요.

사람들은 많지만 먹거리는 비슷비슷한 게 특색 있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저녁에 가서 그런가 봉명동 우산거리의 자랑인 우산들을 사진으로 찍기엔 어두웠어요.

맑은 날 찍은 사진들은 예쁘던데, 낮에 한 번 더 와봐야겠어요.

봉명동 우산거리에는 고깃 구이 집은 엄청나게 많지만 오늘은 고기보다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치킨을 먹기로 하고 치킨집을 찾아 나섰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치킨집이 2~3개? 그 정도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다 프랜차이즈 치킨 집이네요.

그래서 찾은 곳은 범프리카 인생치킨이에요.

평소 이름은 들어봤는데 와보긴 처음이에요. 맛있다는 평은 많았는데 과연 소문대로일지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름이 재미있는 집이에요.

인생 치킨이라니.. 인생 치킨이라 정해줬네요. 답정너인듯.

매장은 좀 작은 편이에요. 그래서 밖에도 테이블을 놓고 손님을 받고 있었어요.

메뉴예요. 기본적인 메뉴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범프리카 인생치킨이 기억났던 이유 중 하나가 닭 떡볶이였는데 역시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도 여럿 있네요.

떡볶이에 닭이라니~ 호와 스러운 떡볶이예요.

저희는 두 마리 세트를 주문했어요. 달콤 간장과 양념이에요.

후라이드를 먹어봐야 진정한 맛집을 알 수 있지만 오늘은 양념이 먹고픈 날이에요.

과자와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어요. 샐러드는 그냥 흔한 맛이에요.

치킨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의 사진을 감상 중이에요.

치킨 사진만 봐도 침이 넘어가네요. 역시 치킨은 마약인 거 같아요. 자꾸 땡기니까 말이에요.

순살은 3마리 세트가 있어요. 그리고 닭 떡볶이 사진도 봤어요.

다들 맛있다는 평이 많은 닭 떡볶이예요.

하지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많아요. 떡볶이를 그 가격에는 먹고 싶지 않다는 주문 후기도 본 것 같아요.

앞접시를 챙기고 치킨무를 세팅하니 먹을 준비가 끝났어요.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가 돼요.

짜라란~ 주문한 달콤 간장이 나왔어요.

간장 양념이라 해서 어두운 색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정말 맛있어 보여요.

닭고기 살을 샥 뜯어보니 촉촉한 속살이 나왔어요.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나네요.

특히 가슴살은 퍽퍽할 수 있는데 양념 때문인지 그것도 촉촉해요.

맛나더라고요.

이번에는 양념을 먹어보았어요.

어떤 경우엔 양념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는데 범프리카 인생치킨의 양념 맛은 매콤 달콤하면서 부담이 없네요.

역시 촉촉한 살이 보이시나요? 엄청 맛있었어요.

저희는 여자 사람 3명이 방문했고, 두 마리 세트를 시켜서 다 먹어버린 쾌거를 달성했어요.

물론 엄청 배불러서 마지막 4~5조각이 남았을 땐 겨우 먹었지만 맛있었어요.

봉명동 우산거리의 범프리카 인생치킨을 인생 최고라 하긴 무리겠지만

제대로 된 치킨 맛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재방문의사 100%예요.

봉명동 우산거리를 방문하신다면 범프리카 인생치킨을 방문하셔서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