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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하는 곰손이

내동 맛집 한경희 개성만두 먹으러 다녀왔어요

대전 서구 내동에 위치한 만두전골집에 다녀왔어요.

바로 한경희 개성만두예요.

배재대학교에서 쭉 내려가다 보면 커다란 배 모양의 건물이 나오는데 바로 거기예요.

신기해서 사진 찍는다는 게 구경만 하다 못 찍어서 아쉽네요.~

한경희 개성만두 내부로 들어가면 배 모양의 외형 때문에 벽면도 굴곡진 모양이에요.

내부 사진만 보면 가게 벽이 왜 저런가 의문이 드시겠지만, 한경희 개성만두집의 커다란 유람선 모양의 건물을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경희 개성만두는 대표 메뉴가 만두전골이에요.

커다란 손만두가 들어가는 한경희 개성만두의 시원한 만두전골의 국물은 일품이죠.

처음에 반찬은 가져다주시고 그 후 더 먹고 싶은 경우엔 셀프로 가져오면 돼요.

하지만 워낙 넉넉히 주시고, 만두전골 양도 많아서 저희는 추가로 가져오는 일은 없었어요.

겉절이와 단무지, 혹시모 를 느끼함을 잡아주는 간장 양파까지 이렇게 반찬을 준비해 주셔요.

겉절이가 먹음직스러운 게 군침이 돌아요. 그래서 자꾸 맨입에도 집어먹게 되네요.

한경희 개성만두의 만두전골 2인분에 나오는 재료들이에요.

야채는 청경채, 파, 무, 호박, 단호박, 버섯 등이 나와요.

그리고 큼직한 만두 1인 4개씩 총 8개와 샤부샤부 해서 먹을 수 있는 소고기도 나와요.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2개씩 나오네요.

소고기는 추가 비용을 내고 더 추가할 수 있어요.

톡톡 찍어먹는 양념간장이에요.

소고기를 찍어먹으면 맛나고 좋아요. 흔히 맛보는 초간장이에요.

육수가 담긴 냄비가 나왔어요.

여기에 이제 재료를 넣을 건데요, 만두를 위해 비닐장갑이 나와요.

집게로 넣어도 되겠지만 만두가 집게에 터질 수 있으니 비닐장갑을 이용해서 슈슉 넣어줘요.

맛있어 보이는 맑은 육수예요.

얼근한 맛을 주문하면 얼큰한 육수가 나와요.

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저에게는 시원한 육수가 딱이죠.

끓기 시작하면 만두를 퐁당퐁당 넣어요.

뜨거운 육수가 튀지 않도록 조심스레 넣어보아요.

만두는 요렇게 손으로 샤샤삭 넣어줘요.

만두만 넣어서 한번 우르르 끓여요.

냄비가 큰데 만두도 큼직하니 만두만 넣어도 냄비가 꽉 찬 것 같아요.

최애 재료인 단호박을 넣어줘요. 노오란 빛깔의 단호박이 진짜 맛있어요.

버섯과 야채를 넣어주고,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청경채를 넣으면 끝이에요.

이렇게 한번 우르르 끓여준 다음 아삭한 청경채와 부드러운 버섯을 먼저 먹으면 돼요.

끓고 나면 소고기를 넣어서 샤부 샤부해서 익혀 먹으면 되는데요,

하나씩 넣어 즐겨도 되지만 저는 배고프니 몽땅 넣어 익혔어요.

소고기는 금세 익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어요.

잘 익은 소고기를 건져서 먹어보아요.

알맞은 식감으로 익은 야채도 건져보아요.

요렇게 소고기와 먹으면 찰떡궁합이에요.

소고기를 적당히 먹고 나면 본격적인 만두 먹기를 시작해요.

이때쯤이면 만두도 잘 익어서 동동 떠올라있어요.

계속 끓이면서 먹는 만두전골 특성상 만두를 빨리 먹지 못하면 불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요때 만두를 다 건져 놓아요.

그리고 여유롭게 먹으면서 만두가 좀 식었다 싶으면 다시 넣어서 먹곤 해요.

한경희 개성만두의 고기만두예요.

일단 모양이 너무 예쁘네요.

만두피도 적당해서 더욱 맛난 만두예요.

속을 갈라 보면 파릇파릇한 부추가 보이면서 굉장히 신선해 보여요.

초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번엔 한경희 개성만두의 김치만두도 먹어보아요.

역시 모양은 흠잡을 데가 없이 예쁘네요.

그리고 적당히 잘 익어서 윤기도 흐르네요.

갈라서 속을 보면 고기만두와 다른 빨간 육즙이 나와요.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요.

역시 저에게는 김치만두가 취향저격이네요.

겉절이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칼국수가 나왔어요.

한번 삶아서 나온 거라 금새 익어요.

면을 넣고, 아까 미리 건져놓은 만두도 살짝 데울 겸 넣어줬어요.

요렇게 끓여서 먹으면 칼국수도 엄청 맛있어요.

사실 겉절이가 없어도 맛있는 맛이에요. 먼저 후루룩 먹어보아요.

계속 끓여서 진해진 육수가 만두와 야채를 만나서 더욱 맛이 좋아졌어요.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죠.

볶음밥을 주문하면 자작한 육수에 이렇게 밥을 볶아주세요.

김치도 들어가고 다진 야채도 들어가서 맛있어요.

한경희 개성만두에는 개인별로 먹을 수 있도록 만두국도 마련되어 있어요.

전골도 저렴한 편이라 전골을 드셔도, 만두국을 드셔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주인공인 만두가 맛있으니 후회하시지 않을 실 것 같아요.

특히 식당 내부는 좌식이라 가볍게 즐기는 가족모임으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