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식하는 곰손이

대전 롯데백화점 맛집 어명이요에서 맛있는 한 끼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요.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왠지 모를 불쾌지수만 쌓여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런 스트레스를 한방에 확~ 날려 줄 점심을 먹으러 롯데백화점 근처 명태조림 맛집 '어명이요'를 방문했어요.

대전 롯데백화점 바로 뒤에 위치한 명태조림 맛집 '어명이요'에요.

저는 가끔 방문하는 곳인데요, 어명이요는 다른 곳에도 있는 체인점으로 알고 있어요.

가게로 들어가면 대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받아요.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 은근히 맛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어명이요는 실패하고 싶지 않을 때 찾는 곳이에요.

벽 인테리어에 줄줄이 있는 파란 예쁜 병들은 한라산이라는 소주병인 것 같아요.

하얀 벽에 저렇게 모아놓으니 은근 매력 있어요.

늦은 점심이라 한산한 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몇 테이블 밖에 없네요.

아무래도 롯데백화점 뒤 쪽 식당거리는 주로 저녁에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점심엔 좀 한산한 편이에요.

특히 사람 몰리는 걸 싫어하는 저는 요렇게 늦은 점심을 즐기는 편이에요.

롯데백화점 뒤 명태조림 맛집인 어명이요는 특이한 게 주방과 홀이 이렇게 입구 하나를 두고 분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반찬들을 리필하고 싶을 땐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편리해요.

요건 테이블에 있는 가게 이름이에요.

검정 바탕에 글자가 멋스러운 느낌이라 찍어보았어요.

대전 롯데백화점 맛집 어명이요에서 맛볼 수 있는 주력 메뉴인 매콤 명태조림과 오징어 두부두루치기예요.

전 늘 명태조림만 먹었지만 오징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보양식으로 장어명태조림을 판매한데요.

하지만 소짜리도 4만원이라 가격대가 만만치 않네요.

저희는 어명이요의 대표 메뉴 매콤 명태조림 소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기본 반찬들을 가져다줘요.

새콤한 미역 냉국을 먼저 가져다주세요.

요건 어묵 볶음이에요.

어묵볶음은 우리가 상상하는 딱 그 맛이고, 미역냉국은 새콤한 맛이 강해서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에요.

하지만 매운 명태조림을 먹다 보면 미역 냉국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해요.

이건 들깨가루에 머위대를 무친 것 같은데 제 나물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확실하진 않아요.

하지만 고소하고 식감도 제가 좋아하는 아삭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간은 좀 심심한 편.

백김치예요.

이게 또 어명이요의 매콤 명태조림과는 찰떡궁합이죠.

아삭 거리는 시원한 김치와 매콤 달콤한 명태살이 진짜 맛있어요.

매운맛을 달래줄 콩나물이에요. 요것도 그래서 좀 심심하게 나와요.

김을 찍어먹기 위한 간장이에요. 하지만 명태조림 양념이 맛있어서 손이 잘 안 가는 양념장이죠.

미역 냉국을 개인 국그릇에 퍼서 먹을 준비를 해요.

명태조림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드디어 명태조림이 나왔어요.

원래는 멀쩡한 상태로 나오는데 직원분이 가지고 와서 손님 앞에서 먹기 좋게 뼈를 분리해 주세요.

서비스도 아주 굿이죠?

적당하게 샥샥 능숙하게 발라서 저희에서 주세요.

명태조림과 함께 나온 김이에요.

김이랑 명태조림과는 진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렇게 싸서 먹으면 완전 맛있죠.

간이 잘 베인 명태의 매콤 달콤한 맛과 김의 바다 맛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요.

저희는 덜 맵게를 주문했지만 먹는 동안에는 습습~ 하면서 먹긴 했어요

이번에는 시원한 김치와 함께 먹어요.

좀 맵다고 느낄 때 이렇게 먹으면 매운맛이 싹 가시면서 청량한 느낌이 들어요.

공기밥까지 뚝딱 비우고 명태 머리에 붙은 살까지 삭삭 먹고 나서 식사를 마무리했네요.

둘이 먹기엔 솔직히 소짜리는 양이 많아요. 그래도 너무 맛있으니 다 먹게 되네요.

대전 롯데백화점 뒤 맛집 어명이요에는 다른 메뉴들도 있어요.

매운 걸 먹어서 스트레스까지 훅~ 날린 점심이었어요.

그리고 어명이요의 매운 맛은 먹을 땐 매운데, 가게를 나설 때면 맵지 않아서 기분이 좋아요.

롯데백화점 근처에 오신다면 어명이요에서 맛난 식사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