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백화점 홍대돈부리 먹어보기

대전 괴정동에 위치한 롯데 백화점에 대녀왔어요.

백화점은 말 그대로 물건도 각양각색으로 많지만 먹거리도 많죠.

롯데백화점 지하와 9층엔 식당가라 먹을거리가 다양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롯데백화점 지하의 홍대돈부리에 갔어요.

돈부리라는 건 일본식 덮밥을 말하는 것이에요.

일본에서는 저렴한 일반적인 덮밥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

 

 

그래도 밥을 먹고 싶어 선택한 홍대돈부리이에요.

저는 이날 홍대돈부리를 처음 방문했는데 꽤나 맛있었어요.

홍대 돈부리에는 돈부리 말고도 여러 메뉴가 있었어요.

 

 

우리나라 덮밥 종류는 비벼 먹는 게 정석이지만 돈부리는 밥과 위에 얹은 요리를 그냥 함께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해요.

저는 습관상 비벼 먹을 때도 많은데 오늘은 정석대로 먹어보려고요.

 

 

저 같은 돈부리 초보를 위한 이용 안내에요.

돈부리는 지금은 흔한 음식이지만 아직 저처럼 낯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이런 친절한 문구가 참 좋아요.

짜거나 싱겁다면 밥과 소스를 추가할 수 있어요.

 

 

메뉴판이에요.

저는 연어 사진을 보고 반드시 연어를 먹겠다는 다짐으로 왔기에 메뉴판은 그냥 구경만 했어요.

저는 생 연어와 살짝 표면이 익은 반반 사케동을 주문했어요.

친구는 돈가스가 올라간 가츠동을 주문했어요.

 

 

롯데백화점 지하 음식 매장들은 주문을 하면 먼저 결제하는 방식이라 결제하러 갔더니 카레 메뉴 안내도 보이네요.

그리고 모밀 세트도 안내되어 있어요.

 

 

가장 힘든 주문이란 걸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준비를 해요.

밥은 기본적으로 적당한 양이 나온다고 하는데 위에 얹은 재료에 비해 좀 적은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언제든지 밥을 추가하라는 문구가 있나 봐요.

 

 

상비되어 있는 김치와 단무지에요.

원하는 만큼 알맞게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요.

 

 

친구가 주문한 돈가스 덮밥인 가츠동이 나왔어요.

홍대돈부리 모든 메뉴 이름은 일본식 그대로 가져와서 사진과 설명을 참고하여 주문하면 쉽게 고를 수 있어요.

바삭한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리는 가츠동이에요.

저는 가츠동도 꽤 좋아해요.

 

 

제가 주문한 사케동이 나왔어요.

사케동은 연어 덮밥을 말하는데요, 저는 반반 사케동이라 두 가 지 조리 형태의 연어가 올라가 있어요.

거기에 샐러드와 장국, 간장과 락교가 나오네요.

 

 

이 락교가 예전에는 마늘이나 파 흰 부분인 줄 알았는데 아예 염교는 식물의 알뿌리로 재료가 따로 있었더라고요.

어찌 보면 파 같아 보이는데, 이렇게 뭔지 모르고 먹는 것들도 꽤나 많은 것 같아요.

 

 

생연어부터 맛을 보면 이렇게 고추냉이(와사비)를 올려서 간장에 콕 찍어 먹어요.

연어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연어 특유의 잡내는 없었어요.

이 집 연어 맛집이네요.

 

 

이번에 표면을 익힌 연어를 먹어보아요.

연어는 생선이라 익히게 되면 식감이 완전히 달라져요.

마치 캔 참치 먹을 때 느끼는 식감으로 바뀌는데요, 이건 많이 익힌 수준이 아니라서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연어의 고소함이 더욱 배가되네요.

 

 

좋아하는 연어를 실컷 먹고,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가벼운 식사로 먹기에 좋은 돈부리를 롯데백화점 홍대돈부리에서 만나보시면 어떨까 추천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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