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 시리즈에 이어서 달고나 시리즈가 요즘 유행이에요.
저는 달고나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어릴 적에 집 국자 몇 번 태웠어요.
요즘엔 달고나 기계도 있다는데, 제가 어릴 적에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국자에 설탕을 넣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었어요.
완전 불량식품이지만 그게 또 꿀맛.
달고나 밀크티나, 달고나 라떼로 요즘 유행이 돌아온 달고나 소식을 듣고 집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니 기본 설탕에 식소다를 넣어서 만든 달고나는 딱딱한 편이라 우유나 커피에 넣었을 때 잘 녹지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좀 더 퐁실하고, 바삭한 달고나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요.
영상출처 : 유튜브 얌얌쿠킹 yumyum cooking
일본식 달고나라고 하기도 하는데 물과 설탕을 함께 녹이고, 소다와 흰자를 섞은 것을 넣어 부풀게 하는 방법으로 만들면 엄청 부풀기 때문에 가벼운 질감의 달고나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곰손인 저는 잘 만들 자신이 없어 고민하다가 여러 영상을 찾던 중 유튜브에서 종이컵과 전자렌지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만들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식소다와 흰자를 1:1 비율로 섞어서 준비해요.
위 영상을 제작하신 얌얌쿠킹님은 싸구려 식소다가 더 잘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종이컵에 1/3 정도 황설탕을 담고, 그만큼의 물을 담아 줍니다.
여러 글을 보면 설탕이 완전히 녹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해요.
그리고 설탕이 녹아서 점성이 커질때 해야 성공한다고 해요.
전자렌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주세요.(일반 가정 전자렌지의 경우)
이것도 해보니 점성이 나올 때까지 돌리는 게 비법인듯해요.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설탕에 준비한 소다+흰자를 넣고 아주 재빠르게, 아주 아주 재빠르게 섞어 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소다를 넣고 빠르게 섞어주자 않으면 골고루 잘 안 섞인다고 해요.
그리고 섞다 보면 좀 가라앉았다가 농도가 되직해지며 부풀어 오르는데 그 타이빙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다리면 퐁신퐁신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요.
이 모든 과정을 숙지하고, 이론을 섭렵한 뒤 시행한 결과는 폭망이에요.
(사실 3번이나 했지만 다 잘 안됐어요)
아주아주 곰손임을 인정하고 손을 놓고 말았네요.
실패의 원인은 녹지 않은 설탕 알갱이 었어요. ㅠㅠ 엉엉..
그리고 설탕이 꽤나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우유에 설탕을 타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실패한 달고나를 가루내어 우유에 타먹으니 나름 카라멜 맛도 나고 괜찮긴하네요..
하지만 늘의 교훈, 사서 먹는 게 더 맛있다였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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