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늘 뭘먹어야 좋을지 고민하게 돼요.
점심시간은 그리 긴 것도 아니고, 일에 바쁘다 보면 그냥저냥 넘기기 쉬운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대충 때우기엔 뭔가 아쉽지요.
간편식을 주로 먹고 넘기기도 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어요.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에요.
메뉴를 고민하다가 대전 둔산동에 있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 호아빈에 가기로 했어요. 쌀국수가 예전엔 흔하지 않았으나 요즘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쌀국수는 먹을 때 든든하고, 부담이 덜 가는 음식이에요. 대전 둔산 타임월드점 호아빈은 쌀국수뿐 아니라 각종 베트남 요리를 우리 입맛에 잘 맞도록 요리하는 곳이에요.
들어가는 입구가 2군데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나 내부가 깔끔해요.
매장 입구에 메뉴와 가격이 있어요. 가격은 그다지 착한 편은 아니에요.
요즘 씰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매장이 많이 생기다 보니 호아빈의 음식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쌀 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게다가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이니까요.
가격대가 있는 만큼 대전 둔산 타임월드점 호아빈의 맛이 기대가 돼요.
내부 전경을 찍고 싶었으나 곳곳에 손님들이 여럿 있어서 한쪽 벽만 조심스레 찍어 보았어요.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은은한 색상은 겨자색으로 되어있어요. 조명도 은은한 편이라 그리 밝지는 않아요.
호아빈의 자랑 12년 전통의 베트남 음식점임을 알려주네요. 더욱 기대가 돼요. 일단 주변을 둘러보니 음식이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라 마음에 들어요.
메뉴를 살펴보았어요.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이것저것 도전해 보고 싶은 음식들이네요.
하지만 우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기도하고 실패 없는 맛 선택을 위해 베스트 메뉴인 양지 쌀국수와 파인애플 새우 볶음밥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차를 주네요. 향이 좋고 따뜻한 차를 마시니 쌀쌀했던 날씨에 움추린 몸이 좀 풀어졌어요.
기본 찬이 나왔어요. 양배추 절임이랑 쌀국수에 넣어먹는 양파와 숙주예요. 저는 숙주를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따로 주니 너무 좋았어요.
저희가 시킨 양지 쌀국수에 힘줄이 추가된 콤보쌀국수예요. 1,000원 정도 더 비싸네요. 그래도 쫄깃거리는 힘줄이 맛있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짜라잔~ 쌀국수가 나왔어요. 으엥? 고기는 어디 있지? 하면 휘적휘적해보니 아래쪽에 양지와 힘줄을 담아주었네요.
메뉴사진과 비주얼이 달라서 실망할 뻔했는데 뒤젹여보니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숙주를 넣고 맛을 보아요. 국물도 너무 맛나네요. 국수가 후루륵 그냥 넘어가네요.
이거 찍고 먹느라 바빠서 고기 사진은 깜빡했어요. 국물도 깊은 맛이 나고 고기도 야들 거리며 맛나더라고요. 힘줄은 쫄깃하니 콤보쌀국수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왔어요. 옆에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되는데 얼마나 상큼한지 취향저격 제대로네요. 파인애플과 밥을 같이 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던 친구는 의외로 맛있다며 잘 먹었어요.
한 톨의 밥도 남기지 않고 싹싹 그릇을 비웠네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호아빈 타임월드점에 가기를 잘한 것 같아요. 든든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점심이었어요.
나중에 저녁에 와서 월남쌈도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는 점심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대전 호아빈 타임월드점에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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