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어떻게 요리를 해도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죠.
그냥 구워도 화려하게 양념을 해도 어떤 재료와도 어울리는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 고기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에요.
근래 친구들과 함께 찜닭을 먹으러 시내로 나갔어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라 날이 더웠어요. 몇 년 전만 해도 찜닭 가게가 많았는데 요즘은 많지 않아요.
대전 은행동에 위치한 찜닭집을 방문했어요.
밖에 너무 밝으니 안이 오히려 어두워 보이네요 들어오는 입구예요.
골목 안에 위치한 곳이라 아는 사람만 찾는 집이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손님들이 많아요.
가게 내부 전경이에요. 저희는 점심때를 놓쳐서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어서 한적했어요. 전체적 분위기는 깔끔해요. 이러한 깔끔함이 오랫동안 골목에서 맛집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기본 밑반찬이에요. 깔끔하게 나오네요. 추가로 더 먹을 수 있으니 양이 적다고 슬퍼하지 않아도 돼요.
짜라짠~ 본 메뉴인 간장 찜닭이 나왔어요. 위에 노랗게 올려진 것은 계란지단을 썰어놓은 고명이에요. 고소한 계란이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도 나오고 본격적으로 입에는 군침이 도네요. 약간 빨간 부분이 있으나 매운맛은 조절이 가능했어요. 저는 보통 맛으로 먹어보았어요.
당면과 고기, 고명을 예쁘게 접시에 올려놓아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네요. 한입에 앙~ 하고 먹으면 진짜 맛나겠죠? 게다가 찜닭에 들어간 당면은 왜 이리 맛있는지, 당면만 먹어도 맛있죠.
부드러운 고기과 짭조름한 간장의 조화는 정말 즐거워요. 요즘은 찜 닭 양념장을 팔기도 하니 집에서 도전해볼 만한 것 같아요.
식후 주변 카페에서 귀여운 유리잔에 나오는 청포도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로 깔끔한 마무리를 했어요. 맛있는 음식 후엔 상큼한 음료가 딱이죠.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까지 즐기고 나니 즐거운 한주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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